‘임을 위한 행진곡’의 5.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제창이 무산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.<br /><br />여·야는 한목소리로 국가보훈처의 ‘합창’ 결정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고 재고를 요구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과거 박근혜 대통령의 5.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이 주목받고 있다.<br /><br />2004년 5.18 기념식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참석자들이 ‘임을 위한 행진곡’을 제창할 때 당시 한나라당 대표로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고개를 숙인 채 부르지 않았다.<br /><br />2013년에도 박 대통령은 기념식이 끝난 직후 ‘임을 위한 행진곡’ 전주가 시작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태극기를 들고 서있었지만 따라 부르지는 않았다.<br /><br />보훈처는 이번 합창 결정은 “부르고 싶은 사람은 부르고, 부르고 싶지 않는 사람은 부르지 않게 하는 합리적인 방식”이라고 설명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