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주 유림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“군민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사드배치 위치를 철회해 달라”고 엎드려 호소했다.<br /><br />성주지역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성주유림들이 27일 오전 서울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'사드배치 반대 기자회견’을 열고 청와대에 상소문을 전달했다.<br /><br />정제엽 성주유도회 회장은 “성주읍내에 2만 5천명이 사는데 성주읍민들은 개, 돼지보다 못하냐”고 성토했다.<br /><br />김기대 임진왜란유공자후손회 회장은 “성주 사드배치 평가 자료 일주일 안에 성주군수에게 통보하라”며 “자료를 공개하지 않으면 국방부와 정부는 성주군민을 우롱하고, 무시하고, 안중에도 없는 처사”라고 목소리를 높였다.<br /><br />이 자리에 오도성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이 직접 나와 성주 유림단체에 머리 숙여 인사하고 상소문을 전달받았다.<br /> <br />오 비서관은 “어르신들 날도 더운데 이렇게 멀리까지 오시는 상황이 돼서 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”며 “오늘 주신 여러 가지 서면의견들은 절차를 밟아서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”고 말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