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추모공원 '기억의 터'가 29일 남산 옛 통감관저 터에서 제막식을 열었다<br /><br />'기억의 터'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거나 그 아픔을 기리는 공간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조성됐다.<br /><br />'기억의 터'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247명의 성함과 증언을 시기별로 새긴 '대지의 눈'과 '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'는 글귀가 4개 국어로 새겨진 '세상의 배꼽'이 설치됐다.<br /><br />제막식은 106년 전 일제가 강제로 맺은 한일합병조약을 공포해 나라를 잃은 경술국치일에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