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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복동 할머니 “돈줄게 소녀상 치워라? 천억줘도 역사 못바꿔”

2019-11-04 0 Dailymotion

“100억이 아니라 1,000억을 줘도 역사를 바꿀 수 없습니다”<br /><br />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거리에 섰다.<br /><br />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‘1228 한일합의 강행 규탄’ 기자회견에 김복동, 길원옥 할머니가 참석했다.<br /><br />“우리 정부가 지금 올바르게 하고 있다고 여러분은 생각하냐”며 말문을 연 김복동 할머니는 “지금까지 대통령이 바뀌어도 우리를 괴롭히는 대통령은 없었다”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.<br /><br /><br />김 할머니는 이어 “자기 아버지가 해결 못한 것을 딸이 대통령이 됐으니까 딸이 해결지으라고 부탁을 한 것이 잘못”이라며 후회했다.<br /><br /> 그러면서 “우리는 일본 정부가 공식 사죄하고 배상을 받기 전에는 용서할 수 없으니까 박근혜 대통령은 제대로 끝은 못 맺으면 차라리 손을 때라”고 말했다.<br /><br />할머니들은 소녀상 이전 문제와 위안부 협상을 같이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.<br /><br />김 할머니는 “어느 나라나 역사가 있다. 앞으로 후손들에게 ‘우리나라에서 이런 비극이 있었구나’ 하고 표시하고 공부시키기 위해 소녀상을 세운 것”이라며 “돈 줄게 소녀상을 치워라’<br /> 이것은 말이 안 된다. 백억이 아니라 천억을 줘도 역사를 바꿀 수 없다”고 비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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