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(특조위)가 1년여의 활동을 마치고 30일 공식 종료한다.<br /><br />파견 공무원들은 소속기관으로 복귀하고 상임위원과 별정직 공무원들은 갈 곳을 잃은 가운데 일부는 민간 시민단체 소속으로라도 특조위를 지키겠다고 자처하고 있다.<br /><br />한편, 세월호 특조위 측은 활동 시작일이 1월1일이 아니라 8월4일이라며 활동종료 시한을 두고 정부 측과 갈등을 빚어왔다. 특조위는 실제 예산 배정이 이뤄진 2015년 8월4일을 활동 시작 시점으로 봐 내년 2월까지 활동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.<br /><br />특조위는 그동안 3차례의 청문회를 개최하고 각종 조사활동을 발표해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힘썼으나 활동기간 등을 놓고 정부와 대립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