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BS 라디오 "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"와 함께하는 1분 영어.<br />월드뉴스 속 오늘의 영어 한마디는 "give somebody a bad name - 망신 당하다"입니다. 이런 표현은 언제 사용할까요?<br /><br />영국의 유럽연합탈퇴, 브렉시트 탈퇴파 선봉장이었던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이 사실은 EU 잔류를 원하고 있었다는 글이 공개가 되어 망신을 당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영국 더 선데이타임스는 존슨 장관이 런던 시장이었던 지난 2월 작성한 잔류 지지 입장의 칼럼을 입수해 보도한 것입니다. 문제의 칼럼은 정식 게재되지는 않았으나 존슨은 작성일로부터 정확히 이틀 후, '탈퇴'를 공식 지지했습니다. <br /><br />그러나 존슨은 이 칼럼에서는 "영국은 위대한 국가이자 영원한 국제적 일원"이라며 "유럽연합 잔류가 세계와 유럽을 위해 요긴하다는 것이 확실하다"고 평가했습니다. 그러면서 심지어 브렉시트가 경제적 충격을 야기해 심각한 사태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존슨은 기자들에게 문제의 칼럼에 대해 "견해를 시험해보기 위해 작성한 것"이라고 주장했는데요. "내가 스스로 대안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반대편 입장에서 반풍자적인 종류의 글을 쓴 것"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또 "당시 친구에게 보내려고 썼는데 왜 오늘 아침에 이 글이 언론에 공개된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"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<br />결국 브렉시트 탈퇴파 선봉장이었던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이 사실은 EU 잔류를 원하고 있었다는 글이 공개가 되어 망신을 당한 것인데 오늘 표현은 '망신당하다'입니다.<br />give somebody a bad name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