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·16가족협의회가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3일째 노숙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.<br /><br />농성장에서 이들은 전날 오후 '예은아빠' 유경근 4·16연대 집행위원장 등 4명이 집회시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연행된 것을 규탄하며 석방을 촉구했다.<br /><br />유 씨 등은 경찰이 농성장 내 차양막 등을 압수하자 이에 항의하다 폴리스라인을 걷어차 넘어뜨리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연행됐다.<br /><br />이들은 정부가 특조위의 조사활동 종료 시점을 오는 30일로 잡고 행정절차에 돌입하자 25일부터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이에 반대하는 농성을 진행 중이었다.<br /><br />공무집행 방해죄로 경찰에 연행돼 유치장에서 하루를 지내고 풀려난 4·16가족협의회 소속 유가족들은 "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"며 "끝까지 힘내자"고 말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