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9일 오후<br /><br />초초하게 결과를 기다리는 촛불 시민들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“찬성 234표, 반대 56표"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선포하자 일제히 환호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방청석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통과를 직접 본 세월호 참사 유가족은 “국민 촛불의 승리”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다음날 진행된 7차 촛불집회.<br /><br />추운 날씨에도 주최 측 추산 전국 104만 시민들이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집회 참석자들을 탄핵안 통과의 기쁨을 함께하며 축제 같은 분위기에서 집회가 진행됐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촛불시민들은 “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”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. <br /><br />집회에 참가한 이다혜(27)씨는 “탄핵안이 통과됐다고 해서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”고 말했고 염대섭(40)씨는 “아직 안 끝났으니까요 지금 지치면 안 된다”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참사 유가족도 7차 촛불집회에 참여해 ‘진상규명’의 각오를 다졌고 촛불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건넸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