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BS 라디오 "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"와 함께하는 1분 영어.<br />월드뉴스 속 오늘의 영어 한마디는 "Spill the beans - 비밀을 폭로하다"입니다. 이런 표현은 언제 사용할까요?<br /><br />미 대선에서 핵 폭탄급 변수가 터졌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즈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받은 정보를 통해 트럼프가 1995년 9억 1600만 달러(약 1조 111억원)의 손실을 신고한 후 18년간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보도한 것입니다. 지금까지 납세 보고서 공개를 거부해 온 트럼프의 세금 문제가 드러나면서 “마침내 터질 것이 터졌다”는 분위기입니다. 미 언론은 일제히 트럼프의 세금 회피 의혹에 대해 ‘폭탄 급 충격’이라고 평하고 “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닥친 최대의 위기”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트럼프 측도 반격에 나섰습니다. ‘탈세가 아니라 절세였다’란 주장입니다. 트럼프 측은 “트럼프는 능력 있는 기업가이기 때문에 절세를 잘 한다, 트럼프는 재산세, 취득세 등 수억 달러의 세금을 냈다”고 주장하면서도 그가 세금을 언제, 얼마나 납부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. 트럼프 측은 오히려 NYT가 불법으로 자료를 획득, 공개했다며 고소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미국 대선은 점점 폭로전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. 클린턴 진영측도 비밀 폭로 경고를 어산지로부터 듣고 있다고 하죠. 이럴 때 상대에게 할 수 있는 말입니다.<br />비밀을 폭로하지마라!! Don't spill the beans!!<br /><br />매일 아침 1분만 투자하면 영어가 보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