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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평화적 시위'에 경찰은 물대포 대기 '설마 쏘려고?'

2019-11-04 0 Dailymotion

경찰은 지난 10월 29일 1차 촛불집회에 이어 5일 2차 촛불집회 때도 시위 진압용 물대포를 출동시켰다.<br /><br />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은 복귀하는 경찰에게 “아들 고생했어”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고 대열에서 이탈한 전경들을 마치 자신의 아들처럼 “이탈한 거 알려지면 혼납니다. 사진 찍지 마세요”라고 말하며 다시 본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기까지 했다.<br /><br />한 남성은 경복궁역에서 청와대로 가는 길목을 막고 있는 경찰들을 향해 “경찰도 동참하자, 경찰 파이팅”이라고 소리쳤다.<br /><br />또한 한 여성이 “막고 있는 경찰을 밀고 나가자”고 주장하자 그 자리에 있던 시민들이 “아주머니 선동하지 마세요”라며 평화시위를 외쳤다.<br /><br />20만 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어 올린 5일에도 평화시위는 이어졌다.<br /><br />그러나 경찰은 물대포 차량과 급수차를 광화문 인근에 배치했다.<br /><br />12일 민중총궐기 촛불집회 때도 경찰 물대포가 출동할 것으로 보인다.<br /><br />우리는 1년 전 백남기 농민이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것을 또렷이 기억한다.<br /><br />대한민국의 민주 항쟁의 기폭제 역할을 한 1987년 6월 항쟁 당시 시민들이 시위대와 대치 중인 전투경찰의 가슴에 꽃을 달아 주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“이 꽃 받으세요. 받아야 대한민국 국민입니다. 경찰도 대한민국 국민이에요”라고 말해 큰 울림으로 남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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