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순실 국정농단을 비판하는 '순실가'를 만들어서 큰 화제가 되었던 소리꾼 최용석씨.<br /><br />소리꾼 최용석씨는 '김현정의 뉴스쇼'가 만든 판소리 시국선언 '촛불가'를 구성지게 불렀습니다. 한번 들어보시죠<br /><br />촛불가<br /><br />소리꾼 최용석<br /><br />이때는 어느땐고 <br />헬조선국 혜조 4년! <br />근혜여왕 뒤에 숨어 <br />국정을 농단한 아녀자가 있었으니<br />이 아녀자가 누군고하니<br /><br />순실 부인이라.<br /><br />이 순실 부인 <br />온나라를 주물럭대는디!<br /><br />용하다는 약방에 들러 안색이 부끄러워 이름을 감추려고<br />박대표랬다 안가랬다 드라마보고는 길라임<br />몸져누울 때 간호하고, 겨울에는 김치 주니<br />근혜여왕 얼시구 절시구 좋구나 마음이 넘어가는구나 <br /> <br />그때여, 순실 부인이 <br />승마모자 쓴 유라공주 안고 <br />이대문을 지나는디!<br /> <br />따르릉 따르릉 핸드폰 울리는 소리에 <br />대기업들 호주머니 열고<br />삼성 상회 120억, 롯데 상회 70억 진상을 올리는구나! <br />순실이 딸 정유라가 하는말 “나도 돈 좀 주쇼” <br />“뭐허는데 쓰려고”<br />“아이고 어머니, 말 타서 장원급제하려니 돈푼 좀 보태주쇼”<br />이 소리들은 유라 모친 순실 부인 허는 말이 <br />“말 한 마리가 별 거더냐”<br />적토마를 대령 허는구나.. <br /> <br />탐 많은 순실 부인, 먹은 게 탈이 난 것이렸다.<br />덕국(독일)에 숨어있다 의금부로 끌려 나오는디...<br />머리통이 빙빙 돌며<br /><br /> “아이고 죽을 죄를 졌소, 곰탕 한그릇 시켜주소” <br /><br />순실부인과 한 몸 한마음인 근혜여왕 <br />이 말 들으시고 백성들 앞에서 하는 말!<br />“안녕하십니까? 길나임입니다. 내가 이러려고 여왕됐나, <br />여왕의 사생활은 지켜주오” <br />설음으로 울음을 우는디<br /> <br />속에서 천불난 100만 백성들, <br />도성 앞 광화문 한복판에 모여<br />백만 촛불 치켜들었거늘,<br />와다다다다다다다다 야단이 났던 것이었다. <br /><br />남녀노소 학생 일꾼 난생처음 촛불든 노인,<br />유모차 끌고나온 애엄마까지<br />하야하야하야 노래를 하고, 말달리자 떼창을 하고<br />“근혜여왕 내려오소” “대역죄인 처벌하소” 촛불을 켜는데<br />하나하나 모인 촛불이 횃불로 커지는구나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