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면 덩달아 '삼성동팀'도 바빠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삼성동팀이 누구냐고요? 서청원·최경환·윤상현·조원진·김진태·민경욱 의원 등 친박, 아니 진박 핵심 의원들을 일컫는 말인데요. 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온 지난 12일 태극기 부대만큼이나 이들이 박 전 대통령을 열렬하게 맞이한 데서 붙여진 별명입니다. <br /><br />충성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발언 한마디씩은 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죠.<br /><br />"박근혜 정부는 역대 정권 중에서 가장 민주적" (서청원), "탄핵된 대통령이라고 고립무원으로 홀로 살아가도록 내버려두는 건 가혹하고 혹독한 처사" (최경환), "대통령 출당 요구는 정치적 패륜 행위" (조원진) 등등 말입니다. <br /><br />지난해 11월 최순실 비리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죄를 했던 것은 역시 '정치적 쇼'였나요? 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이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오는 21일, 이들의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(?)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