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BS 라디오 "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"와 함께하는 1분 영어.<br />월드뉴스 속 오늘의 영어 한마디는 "like it or lump it - 현실을 인정하다"입니다. 이런 표현은 언제 사용할까요?<br /><br />중국 당국이 중국 최대의 명절 설, 즉 춘제 연휴 기간 동안 한국행 전세기 운항 신청을 불허하는 대신 동남아 지역으로 가는 전세기는 허가하고 있습니다. 한국의 사드 배치에 따른 노골적인 보복이<br />본격화된 것입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은 라오스,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로 가는 유커들에게 빠른 교통편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는데 이들 국가들은 지난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당시 중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했던<br />나라들입니다. 이에 따라 텅 빈 명동과 제주도와는 달리 라오스 등 동남아 유명 관광지에 중국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중국 당국이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한국 관광 수요를 강제로 줄이겠다는 의도입니다. 올해 춘제 연휴 기간 중국인 600만명이 해외관광에 나설 예정이며 이들이 해외에서 쇼핑 등으로<br />지출하는 돈은 1천억 위안(17조3천억원)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하지만, 정부의 사드정책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이런 상황을 바꿀 수 없는 노릇이죠. 이럴 때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. '달리 방법이 없다', '좋든 싫든 현실을 인정하다',<br />'like it or lump it'.<br /><br />'lump'는 ‘참다’라는 의미거든요. 그래서 'like it or lump it'<br />'현실을 인정하다'라는 표현이 되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