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제9차 촛불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이날 광화문 광장 북단 무대에서는 방송인 김제동이 진행하는 ‘만민공동회’가 열렸다. <br /><br /> 이날 토크쇼에 참가한 중학생 오정태(14) 군은 “TV에서 터져 나오는 여러 가지 사건과 이해할 수 없는 여러 공무원들의 태도 때문에 화가 난다”면서 "6.25 전쟁 이후로 최대 위기가 박근혜 정부에서 나왔다”고 말해 시민들을 폭소케 했다.<br /><br />이어 그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향해서도 “‘기름장어’ 별명을 갖고 계신 분은 안 그래도 흙탕물인 이곳을 더 헤집어놓지 말고 품위를 잘 지켜서 스스로를 깎지 말라”고 밝혀 많은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