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일 오후 1시 36분쯤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인문대 학관 건물 옥상에 설치된 물탱크가 터졌다. <br /><br />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, 수업을 듣던 학생 등 25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.<br /><br />서대문소방서에 따르면, 물탱크에서 7t의 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최고층인 5층에서 3층까지 물이 흘렀다. 이 과정에서 5층의 천장재 2평이 파손되기도 했다.<br /><br />소셜네트워크서비스(SNS)에는 물에 잠긴 복도와 건물 밖으로 대피한 학생들을 찍은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. <br /><br />이날 오후 3시 20분쯤 배수 작업이 완료됐으며, 수습작업이 끝나는 대로 건물 출입이 재개될 예정이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물탱크의 노후화를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. 사고가 난 학관은 1964년 완공된 건물이다.<br /><br />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