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리운 가족을 찾아 모두가 고향을 찾는 추석 명절이지만, 이역만리 한국 땅으로 날아와 명절에 더욱 쓸쓸한 위안부 할머니들 곁을 지키는 푸른 눈의 여대생이 있다.<br /><br />지난달 18일부터 경기도 광주 '나눔의 집'에 머물고 있는 독일인 이네스 괴벨(24) 씨다.<br /><br />대학 졸업반인 이네스 씨는 앞서 2015년에도 나눔의 집에서 인턴으로 일했는데 "할머니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"며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.<br /><br />이네스 씨는 "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너무 슬프다"며 "과거 큰 고초를 겪은 할머니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"고 강조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