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BS 라디오 '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'와 함께하는 1분영어.<br />월드뉴스 속 오늘의 영어 한마디는 'Mend fences - 화해하다'입니다. 이 표현은 언제 사용할까요?<br /><br />사드 문제로 심각해졌던 한중관계가 해빙되고 있다는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<br />지난 29일 베이징에서 중국 외교부 주체로 열린 국제바자회에서 노영민 주중대사를 찾아가 양국관계 진전에<br />대한 기대감을 밝혔습니다. 한중간 새로운 관계 모색을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 중국이 먼저 우리 측에 손을<br />내민 것으로 보입니다. 특히 이번 만남은 왕 부장이 한국 부스를 직접 찾아와 이뤄졌습니다. <br /><br />베이징 외교소식통은 "중국 외교부장이 매년 국제바자회 개막식 이후 각 국가의 부스를 돌며 행사 참석에<br />감사를 표시하는 게 관례인데 올해는 유독 한국 부스에서 노 대사와 오랜 시간을 대화했다"면서 "단정하긴 어렵지만 당 대회도<br />끝났고 새 한국 대사도 온 만큼 중국 정부도 양국관계를 정상궤도에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<br />오늘 기회를 통해 그런 의중을 내비친 것 같다"고 해석했습니다. <br /><br />그래서 오늘 표현은 화해하다. '그만 싸우고 악수하자'라는 표현을 준비했습니다. Mend fences.<br />'mend'가 'fix'와 똑같은 뜻입니다. 고치다, 수리하다. 'Fence'는 말 그대로 '담'이니까요. 예전에 부족끼리<br />싸움을 하면 담을 먼저 부수고 들어갔는데요. 그래서 "싸우느라 부서진 담장을 고치자, 화해하자"라는 의미로 "Mend fences"라고 표현합니다.<br />우리 화해합시다!<br /><br />"Let's mend fences"<br /><br />월~금요일 매일 아침 1분만 투자하면 영어가 보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