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9일 대한민국의 첨단 ICT와 한민족 고유의 문화 그리고 역사를 환상적으로 융합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전 세계의 찬사가 쏟아졌습니다.<br />인면조, 드론 오륜기, 남북 자매의 최종 성화 봉송, 피겨 여왕 김연아의 성화 점화 등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.<br />그런데 그에 못지않게 이목을 집중시킨 이들이 있었으니, 참가국 선수단이 입장하는 내내 단순하고 소박하지만, 중독성 강한 율동을 펼친 자원봉사자들이었습니다. <br />이들은 추운 밤 날씨 속에 그리스를 시작으로 마지막 남북한 공동 입장까지 총 91개 선수단이 입장하는 동안 무려 한 시간 가까이 쉼 없이 몸을 흔들며 흥을 돋웠습니다. <br />자원봉사자들의 무한댄스에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열띤 반응이 이어졌는데요.<br />SNS 등에는 '평창 올림픽 개막식의 진정한 주인공', '선수단 입장은 그리스에서 끝났다. 춤추는 것을 보느라 나머지 국가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'는 등 호평이 넘쳤습니다.<br />평창 올림픽 개막식의 '신스틸러'였던 자원봉사자들을 만난 CBS노컷뉴스 기자가 무한댄스에 도전했지만, 불과 5분여 만에 숨을 헐떡거리며 나가떨어졌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