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역 후보들 거부 탓으로 알려졌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지원 유세가 재개됐습니다.<br />홍준표 대표는 사전투표 첫날인 8일 SNS를 통해 "(서울) 노원과 송파의 요청에 따라 지역 유세를 재개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앞서 홍 대표는 전날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"지원 유세를 요청하는 지역이 많아 검토해 보겠다"고 했는데 바로 다음 날인 8일 유세 재개를 선언한 겁니다.<br />그러나 막상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김문수 후보는 이날도 "홍 대표가 지원 유세를 안 하기로 했다"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.<br />오전 7시쯤 일찌감치 사전투표를 마친 김 후보는 홍 대표 지원 유세 요청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게 오히려 "유세 안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"고 반문했는데요.<br />홍준표 대표 지원 유세가 여전히 달갑지 않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