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세계가 크게 환영하며 찬사를 보내는 지난 27일 역사적인 '2018 남북정상회담'이 못마땅한 거의 유일한 정치 집단이 국내에 있으니 바로 자유한국당이다.<br /><br />김성태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'댓글조작 규탄 및 특검 촉구대회'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"아무런 성과도, 내실도 없는 회담"이라고 혹평했다.<br /><br />특히 김 원내대표는 "자기네 패거리들만 만찬장에 불러 자신들만의 잔치를 하며 김정은에게 아양을 부렸다"고 막말을 토해냈다.<br /><br />추미애 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등이 참석한 환영 만찬에 초대받지 못한 데 서운함과 불쾌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해석이다.<br /><br />정상회담 결과에 '어처구니가 없다'는 평가를 SNS에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'실망스럽다'고 표현을 순화한 나경원 의원은 이날도 특이한 주장을 펼쳤다.<br /><br />"보수정권 9년(이명박·박근혜 정권) 동안 국제사회와 끈끈하게 공조하고 대북제재를 가했기 때문에 김정은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"는 것이다.<br /><br />김성태 원내대표는 "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 여러분이 심판해 달라"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과연 국민의 심판 불벼락이 어디로 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