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창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 본진 140 여명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오후 5시쯤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 입항했다. <br /><br />이날 새벽 북한 원산항을 출발한 만경봉 92호는 오전 9시50분께 동해 해상 경계선을 통과해 오후 4시30분쯤 묵호항 방파제 안으로 들어왔다.<br /><br />만경봉 92호가 우리 항구에 온 것은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응원단을 태우고 부산에 입항한 이후 16년여 만이다. <br /><br />이번에 방남한 북한 예술단은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관현악단으로, 8일 강릉아트센터 공연 준비하며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를 숙소로 사용한다. 강릉 공연을 마친 이들은 서울로 이동해 11일 국립극장에서 공연하고 귀환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