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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민복서 이흑산 "내꿈은 세계 챔피언...돈 많이 벌고파"

2019-11-04 0 Dailymotion

지난 17일 오후 3시 강원도 춘천. 푹푹 쪘다. 수은주가 35도까지 치솟았다. 가마솥 더위는 아랑곳하지 않았다. 검은 피부의 한 복서가 체육관에서 연신 주먹을 뻗었다. 샌드백이 요동쳤다.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졌다. 온몸이 땀범벅이 됐다. 훈련은 계속됐다. 그래도 복서는 허리를 꺾지 않았다. 눈빛이 형형했다. <br />'난민 복서' 이흑산(35·본명 압둘레이 아싼)은 오는 29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정마루(31)와 WBA(세계복싱협회) 웰터급(한계체중 66.68kg) 아시아 타이틀전(12라운드)을 갖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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