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모텔 손님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한강에 유기한 살인범 장대호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> <br>오늘 법원에 출석할 때도 기자들에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등 특이한 행동을 했습니다. <br> <br>사공성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삭발을 하고 노란색 수감복을 입은 장대호가 1심 선고를 받으려고 법원에 도착합니다. <br> <br>포승줄에 묶인 채 이동하면서 기자들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기도 합니다. <br> <br>앞서 검찰이 사형을 선고한 장대호에게 1심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<br><br>"극악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잘못이 없다는 파렴치한 태도로 일관했다"며 사회에서 영구적으로 격리해야 한다"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.<br> <br>또 "가석방이 결코 허용돼선 안된다"는 의견도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모텔 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유기하고도 피해자를 조롱해 온 장대호의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 겁니다. <br> <br>[장대호 / (지난 8월)] <br>"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사건입니다.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사건이에요." <br> <br>장대호는 무기징역이 선고되는 순간에도 고개를 들어 정면을 응시하는 등 재판 내내 당당한 태도를 보였습니다. <br> <br>[피해자 유가족] <br>"너무 억울해 어떻게 사람 두 번 세 번씩 죽여도 무기징역으로 나와. 사형은 못 나와도 평생 못 나오게 해야지." <br> <br>피해자 유족들은 선고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며 검찰 측에 항소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