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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종 합격률, 과학고가 일반고의 3배…사실상 고교서열화

2019-11-05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대입 공정성 논란이 불거진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해 교육당국이 처음으로 실태조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. <br> <br>과학고의 합격률이 일반고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교육부는 대학들 사이에 고교서열화가 이뤄지고 있었다고 진단했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4년간 서울대 등 13개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, <br> <br>학종으로 뽑은 신입생의 출신 고등학교 비중입니다. <br><br>과학고와 영재고 출신들이 26%로 가장 많았습니다. <br> <br>외고와 국제고, 자사고가 뒤를 이었고, 일반고는 9%에 그쳤습니다. <br> <br>과학고와 영재고가 3배 가량 높은 겁니다. <br><br>[박백범 / 교육부 차관] <br>"고교서열화는 말로만 있었는데 학종 쏠림현상이 심하고 특목고, 자사고 비율이 심한 대학을 봤을 때 수치적으로 확인했습니다." <br> <br>고등학교에 따라 가산점을 주거나 감점하는 고교등급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고교서열화가 사실상 이뤄지고 있다고 본 겁니다. <br> <br>교육부는 실제로 고교등급제가 이뤄지고 있는지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자기소개서나 추천서에 적을 수 없는 부모의 사회, 경제적 지위나 교외 수상실적 등을 쓴 사례도 360건 넘게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교육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근거로 모레 고교서열화 개선방안을 발표하고, 학종을 줄이고 정시를 늘리는 대입방안도 내놓을 예정입니다. <br> <br>외고, 국제고 학부모 200여명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특목고 폐지 방침에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이은정 / 외고 학부모] <br>"외고 국제고 학생과 학부모를 잘못된 정보와 정치 논리로 매도하지 마라.(매도하지 마라)" <br> <br>일각에서는 이번 조사가 한 달간 13개 대학만을 조사한 것이어서, 대입정책 변경의 근거로 삼기에는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<br>kubee08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승헌 <br>영상편집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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