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軍, 靑 700m 거리 ‘기무사령관 공관’ 37년 만에 매각

2019-11-05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한 때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린다며 위세를 떨쳤던 국군 기무사령부. <br> <br>지난해 안보지원사령부로 바뀌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졌는데요. <br> <br>청와대에서 불과 700미터 거리에 있던 기무사령관 공관도 매각 절차를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이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있는 옛 기무사령관 공관입니다. <br> <br>5m가 넘는 담벼락에 둘러싸여 밖에서는 안을 전혀 볼 수 없습니다. <br> <br>[이동은 기자] <br>"제 뒤로 보이는 이곳에는 1년 넘게 사람이 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집니다. 공관 앞에는 경비 초소도 있는데 이곳도 텅 비어있습니다."<br> <br>지난해 8월 기무사령부가 안보지원사령부로 바뀌면서 빈 공관이 됐습니다. <br><br>기무사령관 공관은 청와대에서 북서쪽으로 약 700m,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습니다.<br><br>국방장관과 외교장관 공관은 6km 떨어진 한남동에 있습니다. <br> <br>해공군 총장 공관은 한강 이남 대방동에 있습니다.<br> <br>수십년 동안 기무사령관은 최고 권력의 지근 거리에 머물렀던 겁니다. <br> <br>전두환, 노태우에 이어 보안사령부를 맡은 박준병 사령관이 1982년 김철호 기아차 회장의 자택을 사들여 공관으로 삼았습니다. <br> <br>이후 수시로 청와대를 드나들며 군 동향과 각종 국내 정보를 보고했는데 경복궁 옆에 있던 기무사가 2008년 과천으로 옮겨간 뒤에도 사령관 공관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기무사가 해체되고 안보지원사령부가 새로 창설되면서 공관은 반납됐고 국방부는 37년 만에 민간 매각을 추진 중입니다. <br> <br>대지면적 681㎡로 지하 1층, 지상 3층 규모인데 공시지가는 46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인근 부동산 관계자] <br>"아직 저희한테 감정 의뢰 온 건 아무것도 없어요. 평당 한 2천 정도? (46억?) 그 정도 봐야죠." <br> <br>국방부는 조만간 감정평가를 마무리하고 공개 입찰에 나설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. <br> <br>story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<br>영상편집 : 오성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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