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 대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통합 논의 기구를 설치하자고 범보수 세력에 손을 내밀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 안팎의 빗발치는 인적 쇄신 요구 속에 박근혜 정권 당시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지낸 유민봉 의원은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우철희 기자! <br /> <br />황교안 대표, 보수 대통합을 공식 선언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황교안 대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정권의 독선을 막고,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 우파가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보수 대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선 일정을 감안할 때 통합 논의를 더는 늦출 수 없다면서 당내에 논의 기구를 설치하고, 범보수세력 전체가 함께하는 협의 기구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: 자유우파의 모든 뜻있는 분들과 함께 구체적 논의를 위한 통합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합니다. 통합 정치세력의 가치와 노선, 통합의 방식과 일정이 협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필요하면 당 간판을 바꾸거나 대표직에도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까지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황 대표의 오늘 선언은 그동안 물밑에서 답답하게 진행되던 보수 통합 논의를 수면 위에서 제대로 해보자는 의미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통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는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,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묻어버리는 통합 논의는 야합이자 모래 위의 성일 뿐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황 대표는 당내에서 빗발치고 있는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서도 입을 열긴 했지만, 국민의 뜻에 합당한 쇄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박근혜 정권에서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대표적인 친박계 의원인 유민봉 의원은 한국당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당에 필요한 건 자신이 당선되는 것보다 희생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그 길을 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중진들의 용퇴도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민봉 / 자유한국당 의원 : 저는 비례 초선 의원입니다. 저보다 정치 경험이 풍부하고, 정치력이 큰 선배 여러분이 나서준다면 국민의 지지를 얻는데 더 큰 힘이 될 것입니다.]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10617001695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