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육부가 학생부 종합전형의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한 데 이어 오늘 고교 서열화 해소와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시-정시 비율 조정과 자사고-특목고 일괄 폐지 논란이 얽히면서 교육계 갈등이 폭발 직전입니다. <br /> <br />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교육부 실태조사 결과 학생부 종합전형은 문제투성이였습니다. <br /> <br />자기소개서와 추천서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적시한 기재금지 위반이 300여 건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표절로 추정되는 자기소개서도 200건이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대학은 학종 평가 때 이를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적절한 수준의 불이익을 주는 조치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 합격률과 평균내신등급을 보면 고교 서열화 현상은 뚜렷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백범 / 교육부 차관 (11/5) : 대학별 내신등급을 분석한 결과, 과학고, 외고·국제고, 자사고, 일반고 순의 서열화된 고교체제가 지원부터 합격, 등록에 이르기까지 학종 전형의 전 과정에서 일관되게 나타나, 특정 고교 유형이 우대받을 수 있는 정황을 확인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교육부는 곧 학종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교서열화 해소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자사고와 특목고의 일괄폐지가 핵심입니다. <br /> <br />또 다음 주 수능시험이 끝나면 이달 내 대입제도 개편안도 공개합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는 대통령이 말한 정시 비중 확대가 포함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양쪽 모두 파장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전교조와 진보 교육감들은 자사고와 특목고의 일괄폐지에 동조하는 분위기지만 정시 확대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연희 / 전교조 서울지부장 : 수능 정시확대가 의미하는 바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십 년 전으로 퇴행하는 동시에 교실붕괴를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, 반교육적이며 공교육 포기선언과 다르지 않다.] <br /> <br />자사고는 물론 외고 등 특목고 학부모들도 폐지 정책에 반발해 앞으로 단체행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은정 / 외고·국제고 학부모연합회 회장 : 해당 학교의 당사자인 학교, 학생, 학부모가 참여하는 어떤 공론화 과정도 없이 마치 마녀사냥을 하듯이 왜곡된 정보가 언론을 장악해 여론을 한쪽으로 몰아가고 있다.] <br /> <br />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'부모 찬스' 논란으로 촉발된 대입제도 개편은 당초 학종의 비교과 영역만 손질하는 수준에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자사고·특목고 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10700110596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