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몽골 헌재소장 “술 취해 기억 안나”…10일간 출국 정지

2019-11-07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우리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몽골 헌법 재판소장이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발뺌했습니다. <br> <br>몽골 헌재 소장에 대해 15일까지 출국정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박선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모자를 눌러쓴 채 고개를 숙이고 경찰청을 빠져나가는 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. <br> <br> 9시간 동안 성추행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풀려났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“(혐의 인정 하시나요?)…” <br>"(상황이 외교문제로 비화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?)…" <br> <br> 지난달 31일 몽골 울란바토르를 출발해 인천공항을 경유했던 도르지 헌재소장은 대한항공 항공기 안에서 여성 승무원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 당시 인천공항에서 1차 경찰 조사를 받은 도르지 소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지만, 2차 조사에서는 애매한 답변으로 진술을 회피했습니다. <br><br>도르지 헌재소장은 경찰에게 “술 취해 기억나지 않지만 피해자들이 그런 주장을 했다면 내가 했을 수도 있다”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 <br><br> 도르지 헌재소장은 항공기를 타기 전 몽골 현지 공항에서부터 이미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 경찰은 같은 혐의를 받고 있지만 조사 없이 싱가포르로 간 도르지 헌재소장의 몽골 동행인에 대해서도 적색수배 요청을 했습니다. <br> <br> 적색수배가 내려지면 인터폴에 가입된 각국의 사법당국에 동행인과 관련된 정보가 공유되고 신병이 확보되면 수배한 국가로 강제 압송될 수 있습니다. <br> <br> 도르지 헌재소장에 대해서도 오는 15일까지 출국 정지 조치가 내렸졌습니다. <br> <br> 현재 도르지 헌재소장은 주한 몽골대사관 측이 마련한 숙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도르지 헌재소장에 대한 추가 조사는 하지 않고 조만간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출국 정지 연장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teba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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