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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년 특목고→일반고 전환…고교평준화 시절 복귀

2019-11-07 2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정부가 2025년부터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 고등학교, 국제고등 학교를 일반고로 바꾼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되면 1980년대 고등학교 평준화 시대로 되돌아가는건데, 일방적인 발표에 대한 반발도 거셉니다. <br> <br>이상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자사고나 외국어고, 국제고 같은 특수목적고가 6년 뒤 일반고로 바뀝니다. <br> <br>문재인 정부 임기 3년 뒤인 2025년으로,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 해당됩니다. <br> <br>[유은혜/ 교육부 장관] <br>"현재 고등학교는 사실상 1류 2류로 서열화되고, 고등학교 진학 경쟁이 심화되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이 커지고." <br><br>대신 앞으로 5년간 2조2천억 원을 투입해 일반고의 역량을 높이고, 학생이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교육부는 일반고 전환을 위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작업에 바로 착수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이렇게 되면 외국어고는 생긴지 34년, 국제고는 27년, 자사고는 24년 만에 사라집니다. <br> <br>전국적으로 79곳의 특목고에 적용됩니다. <br><br>다만 과학고와 영재고는 현행대로 유지됩니다. <br><br>현재의 외고, 국제고 이름은 계속 쓸 수 있고 특성화된 교육과정도 허용하지만 학생을 우선 선발할 권리는 박탈당합니다. <br><br>사실상 고교 평준화가 시작된 1974년부터 특목고가 처음 생긴 1991년 이전의 고교 평준화 체제로 되돌아 가는 셈입니다. <br> <br>서울지역 자사고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조국 사태로 불거진 대입 불공정 논란을 해결하려고 특목고를 희생양 삼았다는 겁니다. <br> <br>[김철경 / 서울 자사고교장연합회장] <br>"정치적 이해득실만을 고려하는 교육정책의 일관성을 훼손하는 밀어붙이기식 교육 폭거입니다." <br> <br>헌법 소원을 포함한 법적 대응도 밝혀 일반고 전환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. <br> <br>love8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승헌 김기범 <br>영상편집: 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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