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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성 '만월대'...달을 보는 정자라고요? / YTN

2019-11-07 9 Dailymotion

개성 '만월대' 하면 만월, 즉 보름달을 보는 정자가 아닌가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. <br /> <br />470여 년간 고려의 정궁으로 쓰인 궁궐터를 일컫는 말입니다. <br /> <br />만월대에서는 이제까지 금속 활자가 6점이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그 모습이 복제품으로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제 시대 망국의 한을 은유한 노래, '황성 옛터'의 황성이 바로 개성 만월대입니다. <br /> <br />개성은 470여 년간 통일 왕조 고려의 수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1361년 홍건적의 침입으로 궁궐 전각이 불타버린 뒤 조선이 들어서자 만월대로 불렸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은 2007년부터 만월대 공동발굴 조사에 들어가 지난해까지 협력을 이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큰 성과는 금속 활자 5점을 찾아낸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1950년대 북한이 자체 발굴한 '이마 전'자를 비롯해 만월대에서 출토된 금속활자는 모두 6점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문화재청이 북한이 보여준 금속활자를 3D 스캔한 뒤 금속 복제품으로 만들어 일반에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8번에 걸친 남북 공동 조사에서 발굴된 만월대 건물터는 40여 동, 유물은 만8천 점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해에는 중심 전각인 회경전 뒤편에서 폭 12미터, 깊이 5미터에 이르는 대형계단이 발굴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은경 /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 : 왕이 이동을 실제로 할 수 있었던 이런 시설들이 마련이 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 궁궐이 각각의 독자적인 영역도 있지만 유기적으로 연결됐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또 돈을 태운다는 의미의 '소전'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그릇과 함께 작은 잔들이 무더기로 나와 고려 궁궐에서 도교 제례를 지낸 것이 유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여곡절에도 12년간 남북 협력이 지속된 만월대, <br /> <br />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데다 올해는 고려가 궁궐 창건을 시작한 뒤 천100년이 되는 해여서 발굴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110802505949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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