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국회에서는 야당 의원이 국무총리를 극찬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'아름답고 멋지다'는 표현까지 등장했는데요, <br /> <br />어떤 상황인지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, <br /> <br />첫 화두는 최근 국회 냉기류의 원인이 된, 이른바 '강기정 수석의 태도 논란'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낙연 총리는 정부 대표로서 사과하라는 야당의 의원들의 요구에 이렇게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낙연 / 국무총리 : 정부 사람들이 국회에 와서 임하다 보면, 때로는 답답할 때, 화날 때도 있겠죠.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그것이 정부에 몸담은 사람의 도리고요. 더구나 그것이 국회 운영에 차질을 줄 정도가 됐다는 것은 큰 잘못이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이 총리가 한껏 몸을 낮추자,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주광덕 / 자유한국당 의원 (어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) : 멋지고 아름다운 광경을 목격하고 질의를 시작합니다. 제가 늘 정당은 다르지만, 여러 가지 저보다 훨씬 높은 정치적 식견을 가지고 있어서 존경하는 정치 선배로서 오늘도 역시 최근의 상황에 대해 스마트하게 죄송한 마음을 표현해주셨습니다. 야당인 저에게도 감동이 오고….] <br /> <br />그런데 정부 인사가 이른바 '논란의 발언'을 하고이 총리가 급하게 사과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얼마 전 이승호 청와대 경제수석이 "톨게이트 수납원은 없어질 직업이다"라는 말을 해서 비판을 받자 <br /> <br />"사회적 감수성이 결핍된 잘못된 발언이었다"며 급히 수습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이 강기정 수석의 경질을 요구한 상태라서 불씨가 남아 있긴 하지만, 일단 어제 예결위는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10805324764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