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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, 어린이 동원 집단체조로 100억 외화 벌었다

2019-11-08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북한이 대집단 체조 '인민의 나라'로 넉 달 만에 최소 100억 원의 외화를 벌어들였습니다. <br> <br>제재로 돈줄이 말라가던 북한에 단비가 내린 건데요. <br> <br>어떻게 그렇게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는지를 살펴보니 이유가 있었습니다. <br> <br>유승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랄랄라. 사랑하는 나의 조국, 인민의 나라!" <br> <br>경기장 가득 현란한 그림이 펼쳐지는데 전광판이 아닌 사람 손으로 만든 '대형 카드 색션'입니다. <br> <br>10만 명이 동원되는 북한의 대집단체조 '인민의 나라'는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큼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. <br> <br>[외국인 관광객] <br>"저와 터키에서 온 제 친구들은 모두 만족했고요. 앞으로 더 많은 단체들이 평양에 올 것 같아요." <br><br>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가 됐는데 알고 보니 이유가 있었습니다. <br><br>대북 소식통은 "북한이 올해부터 해외 관광객의 비자 발급 조건으로 대집단체조 공연 티켓을 요구한 것으로 안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돈벌이가 급한 북한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강제 관람을 시킨 겁니다. <br> <br>'인민의 나라'는 지난주 막을 내렸는데 6월 개막 이후 넉 달 동안 최소 100억 원 가량의 외화를 벌어들인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북한 해외 여행사는 "매주 월요일과 국가기념일 다음 날을 제외하고는 공연이 매일 열렸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한정된 숙박 시설 등으로 북한은 올 초부터 하루 입국 외국인 관광객을 1천 명으로 제한했습니다. <br><br>하루에 1천 명이 제일 싼 10만 원짜리 3등석 티켓만 사도 4개월 동안 최소 100억 원 이상을 벌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.<br> 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] <br>"북한처럼 강제 동원 체제를 갖춘 곳에서만 가능한 관광 상품이거든요. 대집단 공연을 계속한다는 건 수익성이 확보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거든요." <br> <br>하지만 북한이 어린이까지 강제 동원해 인권 유린을 하며 돈벌이하고 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민병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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