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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2년간 대통령 독대 한 번 못 해”…줄줄이 쓴소리 사퇴

2019-11-09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뉴스A 시작합니다. <br> <br>11월 9일,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딱 절반 지난 날입니다. <br> <br>인수위도 없이 당선 다음 날부터 임기를 시작해 쉼 없이 달렸지만, 한때 80%를 훌쩍 넘던 국정 지지율은 지금은 40%대로 내려가 있습니다. <br><br>구체적인 성적표를 볼까요? <br> <br>경제성장률은 올해 2%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고, 양극화 지표도 역대 최악의 수준입니다. <br> <br>문 대통령은 취임 전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약속했지만 비정규직 비중 역시 늘었습니다. <br><br>이렇게 국민들의 살림살이와 직결되는 경제 성적표가 특히 초라한데요. <br><br>그래서인지 청와대에 근무했던 경제전문가들은 그만 둘 때마다 쓴소리를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"특히 2년 넘게 독대를 한 번 못했다"는 증언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 이남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오는 26일 임기를 마치는 장병규 4차산업 혁명위원장이 경제 정책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. <br><br>"이 정부는 반(反) 기업도, 친(親) 기업도 아닌 무(無) 기업이었다"며 "경제는 버려진 자식처럼 느껴진다"고 꼬집었습니다.<br> <br>획일적인 52시간 근무제는 과거 두발·미니스커트 단속에 비유했습니다. <br> <br>[장병규 / 4차산업혁명위원장 (지난달 25일)] <br>"인재들의 요람인 실리콘밸리에서 출퇴근 시간을 확인한다는 이야기를 저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." <br> <br>장 위원장은 네오위즈를 창업하고 120개 스타트업에 투자한 전문가로 정부의 혁신 성장을 모색해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임기 2년간 "한 차례도 대통령과 독대를 못했다"고 털어놨습니다. <br> <br>경제 정책에 쓴소리를 하며 사퇴한 전문가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. <br> <br>'J노믹스'를 설계한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는 "더 이상 할 역할이 없다"며 지난해 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직에서 물러났습니다. <br> <br>[김광두 / 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(지난해 11월)] <br>"재벌 기업들이 아주 우리를 이 정부가 적으로 보는구나, 그런 느낌을 가질 수는 있었다." <br> <br>이재웅 쏘카 대표는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 혁신성장본부장을 맡았지만 5개월 만에 "혁신 성장은 한 발짝도 못 나갔다"며 사퇴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 관계자는 "개인의 의견이 있을 수 있다"며 "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남희입니다. <br>irun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김지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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