크리스티안 지메르만, 예브게니 키신, <br /> <br />이런 세계적인 피아노 연주자들이 찬사를 보낸 한국인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선정한 피아노 조율 명장 1호 이종열 선생입니다. <br /> <br />그가 64년 조율 인생을 책으로 펴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은 기자가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피아노는 타현악기입니다. <br /> <br />현을 풀고 조이고, 해머를 깎고 찌르고, <br /> <br />건반 하나에 소리를 변화시키는 방법이 30여 개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81세 조율 명장의 손에 울리는 음이 잡힙니다. <br /> <br />[이종열 / 예술의전당 수석 피아노 조율사 (명장 1호) : 그 음이 딱 맞아들어가는 순간 숨을 멈춰요. 현이 230줄인데 230번 반복되는 거예요. 피아노 하나에.] <br /> <br />조율 뒤 연주를 직접 해봐야 잘 됐는지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종열 / 예술의전당 수석 피아노 조율사 (명장 1호) : (모르는 사람이 볼 때는) 피아노 고치는 아저씨에 불과한데, 제 내면에는 조율은 예술이다 어떻게 만지느냐에 따라서 아름다움이 여기에서 나오니까.] <br /> <br />어릴 적 단소를 만들며 소리를 만드는 세계에 들어선 이종열 조율사는 독학으로 조율을 익혔습니다. <br /> <br />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, 롯데콘서트홀에 이르기까지 조율 횟수만 4만천여 회, <br /> <br />피아노까지 공수해올 정도로 완벽함을 추구하는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이 찬사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종열 / 예술의전당 수석 피아노 조율사 (명장 1호) : 그렇게 공개적으로 관객들에게 '미스터리가' 이렇게 (칭찬)한 적은 없었어요, 처음이에요. 나는 국위선양을 하고 있다 그렇게 자부심을 갖고 (일합니다.)] <br /> <br />비법을 묻자 소위 말하는 '한방'은 없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이종열 / 예술의전당 수석 피아노 조율사 (명장 1호) : 하나하나 적은 것들을 충실하게 이행을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, 그걸 저는 쉽게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표현을 했죠.] <br /> <br />이종열 장인이 조율 인생 64년을 담은 책을 펴냈습니다. <br /> <br />무대 뒤에 숨겨진 조율사의 세계가 솔직담백하게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겨우 기술이 쓸만하다고 생각하는데 벌써 80이 넘었다고 말하는 이종열 조율사. <br /> <br />요즘은 '피아노 제작 기술'을 공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111005404830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