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라크에서는 민생고 해결과 부패 근절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사망자가 300명을 넘어섰다는 인권단체 집계가 나온 가운데,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면서 군경의 진압 강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거리를 가득 메운 인파 사이로 화염과 연기가 치솟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실탄을 발포하자, 시민들이 급히 몸을 피하며 뿔뿔이 흩어집니다. <br /> <br />주말 사이 수도 바그다드와 남부 바스라를 중심으로 반정부 시위가 격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경의 진압에 시위대는 화염병으로 맞섰고, 이 과정에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은 부적절한 무기 사용이 인명 피해를 키우고 있다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루퍼트 콜빌 /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변인 : 이라크 정부가 (시위대에) 평화적 집회 권리를 보장해야 하는 의무를 지킬 것을 촉구합니다.] <br /> <br />기득권 정치 세력의 부패와 실업난 등에 분노한 이라크 시민들은 지난달 1일,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, 정부의 '일자리 정책' 등의 개혁 발표로 진정되는 듯했는데, 최근 보름 사이 시위가 다시 재점화한 겁니다. <br /> <br />현지 인권단체는 한 달여간 사망자가 300명을 넘어서고 부상자도 만5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바그다드 중심 타흐리르 광장에서 시위대와 진압 부대의 대치 국면이 이어지면서, 더 큰 유혈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1014414295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