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이 연달아 ‘억만장자’ 대통령을 맞이하게 될까요? <br> <br>트럼프 대통령보다 재산이 무려 18배나 많은 미디어재벌이자 뉴욕시장 출신, 마이클 블룸버그가 민주당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. <br> <br>트럼프대통령은 태풍처럼 등장한 경쟁자에 일단 특유의 독설 화법으로 ‘재부터’ 뿌리고 봤습니다. <br> <br>황규락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세계에서 8번째로 돈이 많은 미국의 미디어 재벌 마이클 블룸버그, <br> <br>뉴욕에서 내리 3선 시장을 한 민주당의 정치 거물입니다. <br><br>아버지에게 부동산 사업을 물려받은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, 그는 흙수저 집안에서 자수 성가한 사업가입니다. <br><br>재산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18배나 더 많습니다. <br><br>특히 모교에 2조원을 기부하는 등 통 큰 기부와, 진보적인 사회 운동으로도 유명합니다. <br> <br>[마이클 블룸버그 / 전 뉴욕 시장] <br>"트럼프가 국가를 사업하듯이 경영한다고 말했다고요? 세상에나. 저도 뉴요커이고 사기꾼을 보면 저도 압니다."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은 자신만만해 하면서도,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깁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그에게는 잘해낼 마력이 없습니다. 어린 마이클은 실패할 겁니다.그는 돈만 많이 쓰고 실패할 겁니다." <br><br>그의 등판 소식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,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6%p 앞섰습니다. <br><br>[황규락 기자] <br>"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블룸버그의 출마를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진보 개혁층의 급진적인 주장에 반대하는 실리콘밸리 기술기업들의 지지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"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 <br>영상편집 : 배시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