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뮤지컬 아이다가 다음주 한국에서 오리지널 버전 마지막 공연의 막을, 올립니다. <br> <br>천벌 넘는 화려한 의상을 소화하기 위해 배우들은 연기력 말고도 갈고 닦을 능력이 하나 더, 있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박수유 기자가 아이다 의상실을 속속들이 공개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극 중에서 누비아의 노예들이 주인공 아이다에게 씌워주는 누더기 망토. <br> <br>실크 원단 조각을 하나하나 붙인 뒤 장식을 달아 제작비만 800만 원이 넘습니다. <br> <br>배우들이 쓰는 가발 60여 개는 모두 사람 머리카락으로 만들어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옷장 열어보면 잠옷에서 예복까지 최고의 패션을 볼 수 있으니까" <br> <br>아이다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패션쇼 의상도 실크로 만들었는데, 장식물 역시 값비싼 크리스털 브랜드 제품을 사용했습니다. <br><br>“이집트 공주, 암네리스가 쓰고 나오는 모자인데요, 무게만 5킬로그램이어서 잠깐 써봤는데도 굉장히 무겁습니다. 암네리스만 해도 옷을 열여덟 차례 갈아입는데, 무대에 오르는 옷 전체가 천여 벌. 옷을 바꿔 입혀주는 전문 드레서만 12명이 따로 붙습니다. <br> <br>[키스 배튼 / 뮤지컬 ‘아이다’ 연출가] <br>”의상을 갈아입는 훈련이 가장 중요하죠. 무대 바로 뒤 퀵체인지룸에서 30초 안에 의상을 갈아입고 무대로 나옵니다” <br> <br>한국 공연을 끝으로 오리지널 버전을 끝내고 리뉴얼에 들어가는 뮤지컬 아이다는 오는 13일 개막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이철 <br>영상편집 이은원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