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슬라임 장난감, 이른바 '액체 괴물' 제품에서 또다시 유해성분이 검출돼 정부가 리콜 조치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유통 중인 슬라임 제품 148개를 조사한 결과, 67%에 달하는 100개 제품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돼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리콜 대상 100개 제품 가운데 87개에서는 안전기준치를 넘는 '붕소'가 검출됐고 나머지 제품들에서 각각 방부제와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많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붕소에 노출되면 눈과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고, 반복해서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엔 생식 기능과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간과 신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, 방부제 성분은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내일 제품안전정보센터 등의 인터넷 사이트에 리콜 제품 목록를 공개할 예정이라면서, 해당 제품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는 교환이나 환불 조치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가표준원은 지난해에도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넘은 슬라임 제품 90개를 리콜 조치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[tmkim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11111013619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