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법조팀 최주현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<br><br>[질문1] 최 기자, 궁금한 거 하나씩 풀어보죠. . <br> <br>정경심 교수가 오늘 재판에 넘겨졌는데, 남편, 자녀 가족 이름이 다 언급됐어요? <br> <br>네, 맞습니다. 조국 일가 중 가장 먼저 기소된 건 정경심 교수인데, 이제 검찰 수사가 어디로 향할지에 관심이 더 집중됐습니다. <br><br>△자녀 입시비리부터 <br>△사모펀드 투자, <br>△증거인멸 혐의까지 <br> <br>각종 혐의에 조국 전 장관은 물론 딸과 아들의 이름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. <br><br>[질문2] 검찰은 정 교수가 부당 이익을 취했다고 보고 재산 추징 보전도 청구됐죠? 재산은 뺏기는 겁니까? <br><br>정 교수가 호재성 정보 등을 미리 알고, 동생 정모 씨와 함께 WFM 실물증권 12만 주를 차명으로 매입한 정황이 있고요, <br> <br>비슷한 시기 WFM 주식 1만 93주를 추가로 사들인 단서도 확보했습니다. <br> <br>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싸게 사들여서 얻은 수익이 2억 8천만 원이라고 판단했는데요. <br> <br>이 중에서도 1억 6천만원 정도를 정 교수의 수익이라고 보고 재산 추징 보전을 청구했습니다. <br> <br>나머지는 오늘 공범으로 적시된 동생 정모 씨의 지분이라고 본 겁니다. <br><br>법원은 정 교수 사건 배당을 마치는대로 정 교수의 재산 상태를 다시 확인할 것으로 보이고요. <br> <br>이후 해당 재산을 가압류하는 방식으로 판결이 날 때까지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[질문3] 조국 전 장관 이야기도 해보죠. <br> <br>본인도 오늘 SNS에서 스스로 곧 소환될 거라고 밝혔는데, <br> <br>검찰 오늘 발표를 보면 공소장에는 이름을 넣었는데, 공범이라고 하지는 않았어요. 검찰 아직 자신이 없는 겁니까? <br><br>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정 교수 공소장에 조 전 장관을 공범으로 언급하지 않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검찰의 전략이라는 설명입니다. <br> <br>이르면 이번 주, 검찰은 조 전 장관 소환 조사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거든요. <br> <br>검찰 입장에서는 최대한 '패'를 숨겨야 하는 겁니다. <br> <br>공범으로 언급한 순간, <br> <br>△서울대 인턴 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이나 <br>△정 교수가 WFM 차명 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<br>조 전 장관이 연루된 뇌물 혐의도 세세하게 언급해야 되기 때문입니다. <br><br>[질문4-1] 검찰, 딸 조민 씨만큼은 확실하게 정 교수 공범으로 못 박았잖아요. 그럼 대학원 입학 취소 가능성도 높아지는 거죠? <br><br>네, 검찰은 '정 교수 공소사실에 입시비리 혐의 공범으로 '지원자'를 제시했다'고 언급했습니다. <br><br>여기에서 지원자가 바로 정 교수와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입니다. <br> <br>이미 정 교수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 기소 과정에서도 조 씨는 '성명불상자'로 언급이 됐었는데요. <br><br>검찰은 조 씨가 대학원 입학과정에서 제출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, 공주대와 단국대 연구소 경력, 부산의 한 호텔에서 했었던 인턴 경력까지 허위라고 판단했습니다. <br> <br>각 학교 정책에 따라 입학 취소가 결정된 사례도 있습니다. <br> <br>또 이미 공범으로 적시됐기 때문에 딸 조 씨도 기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[질문4-2] 아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? <br><br>딸 조민 씨와 다르게 아들 조모 씨는 공범으로 언급되지 않았는데요. <br> <br>검찰은 일단 조 씨에 대해 "수사를 할 부분이 있다"고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아들에 대해서도 서울대 인턴증명서가 발급됐고, 입시 과정이 딸 조 씨와 유사한 만큼, <br> <br>정 교수를 시작으로 조국 일가 전체가 법정에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<br>네. 법조팀 최주현 기자였습니다. <br> <br>choigo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