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의 한 산부인과 간호사가 신생아를 학대하는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태어난 지 5일 된 아이는 두개골 골절과 뇌 손상까지 우려되는 상황인데, 경찰이 해당 간호사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산부인과 신생아실을 비추고 있는 CCTV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간호사가 목욕을 마친 아기를 들어 올리더니 뒤집힌 상태로 침대에 던지듯이 내려놓습니다. <br /> <br />충격으로 아기 몸은 크게 들썩입니다. <br /> <br />이날 밤 신생아 아영이는 숨을 쉬지 못하는 위급한 상태로 대학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두개골 골절과 뇌출혈이라는 진단에 이어, MRI 검사에는 뇌세포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신생아 아영이 아버지 : 아기 머리에 뇌사가 너무 많이 진행돼서…. (MRI 영상을 보니) 군데군데 구멍이 나 있어요.] <br /> <br />간호사가 한 손으로 아기 발목을 잡아 들어 올리고, 수건으로 얼굴을 치는 모습도 CCTV에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간호사 A 씨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, 증거인멸이나 도주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 측은 사건이 불거지자 더는 환자를 받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붙이고 폐업 절차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신생아 아영이 가족은 병원 측이 초기 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아기 상태가 더 나빠졌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하게도 아이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당시 CCTV 영상은 2시간 정도가 사라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[신생아 아영이 아버지 : 기계적 오류인지, CCTV 사각지대에서 사고가 일어났는지 병원 측은 (CCTV 영상이) 왜 없어졌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.] <br /> <br />아영이 아버지가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며 올린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병원 측이 고의로 CCTV 영상을 삭제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11122200400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