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 민주화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, 국내에서는 연대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대에서는 '침묵 행진'을 펼치며 홍콩 시민들을 응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홍콩 시위 주제가에 맞춰 학생들이 발걸음을 옮깁니다. <br /> <br />부당한 침묵을 비판하고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는 뜻을 담아 검은 옷과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'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 모임' 10여 명이 서울대 인문대학 앞에서 '침묵 행진'을 진행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조성지 / 서울대학교 : 우리에게는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경찰들에게 폭행당하고 목숨의 위협을 받는 홍콩의 상황이 낯설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참가자들은 송환법 폐지와 경찰 강경 진압 조사 등 홍콩 시민의 5대 요구를 지지한다는 의미로 다섯 손가락을 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쪽지를 붙여 정치적 의견을 표현하는 '레논 벽'에도 연대 메시지를 써 붙이며 국가 폭력을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도형 /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: 대학에서 배운 지성과 양심은 홍콩의 시민들을 위해 행동하라고 합니다. 우리의 양심은 홍콩의 자유를 외치고 우리의 지성은 홍콩의 시민들 곁에 있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'홍콩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시민 모임'은 홍콩 활동가를 초대해 간담회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얀 호 라이 홍콩민간인권전선 부의장은 홍콩 사태를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얀 호 라이 / 홍콩 민간인권전선 부의장 : 우리는 민주화와 자유를 위해 싸우다가 숨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민주화와 자유의 소중함도 깨달았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주말, 일부 중국 유학생들은 '중국의 홍콩'을 외치며 홍콩 시위대를 비판하는 맞불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<br /> <br />그러나 시위대가 또다시 경찰 실탄에 맞아 쓰러지면서 홍콩시위대를 지지하는 움직임이 국내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YTN 김주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11206073218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