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BN이 종합편성채널 출범 당시 자본금을 편법 충당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MBN 법인과 부회장, 대표 등을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장대환 회장은 그동안의 의혹에 책임을 진다며 회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강희경 기자! <br /> <br />검찰이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로 기소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종합편성채널 출범 당시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임직원 명의로 차명 대출을 받고, 회계를 조작한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는 오늘 MBN 법인과 이유상 부회장, 류호길 대표를 자본시장법과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 부회장과 류 대표, 장승준 대표는 2017년 자기 주식 취득과 관련해서도 상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지난 2011년 종편 출범 당시 최소 자본금 3천억 원을 채우기 위해 유상증자를 하는 과정에서 회사자금 550억 원으로 자사주를 사들이고도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사주 취득을 숨기고 증자에 들어간 자금을 정기예금인 것처럼 회계장부에 기록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 조사 결과 MBN은 자사주 매입에 들어간 자금을 직원들이 은행에서 대출받아 투자한 것처럼 꾸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MBN이 출범 당시 투자자를 모집하면서 주식을 나중에 매입해주기로 하고 실제 2017년 자사주를 사들인 사실을 추가로 확인해 상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기소 대상에서 장대환 회장은 제외됐는데, <br /> <br />어떤 이유에선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지난달 18일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MBN 본사를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일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가 내일 완성되는 만큼 회사법인과 이 부회장 등을 우선 기소하고 장 회장의 관여 여부는 계속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공범이 기소되면서 장 회장의 공소시효는 오늘부터 중단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정례회의를 열어 MBN 법인과 장대환 회장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7천만 원을 의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송통신위원회도 자체 조사 결과 MBN이 허위 자료를 제출하는 등 방송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해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통위는 검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내부 검토를 거쳐 MB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11216152130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