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추가 기소된 정경심 교수의 변호인단이 검찰이 공소장에 도저히 동의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정 교수를 재판에 넘기며 수사를 일단락한 검찰은 이제 조국 전 장관을 직접 겨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이 정경심 교수에 대해 금융실명법 위반 등 14개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한 다음 날. <br /> <br />정 교수 변호인단은 검찰의 공소장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의 공소장에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이 뒤섞여 있고, 법리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다며, 결과적으로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며 검찰 혐의 내용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12차례에 걸쳐 조서 분량만 7백 쪽에 달하는 조사 끝에 기소됐고, 구치소에서 쓰러질 정도로 건강 어려움도 여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재판 절차에서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혀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9월 동양대 표창장 위조 1차 기소된 정 교수는 오는 15일 두 번째 준비기일이 잡혀 있어 14개 혐의 추가 기소 사건과 병합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정 교수 측이 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만큼 법원에 보석을 청구하는 등 적극적인 방어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 교수 수사를 일단락한 검찰은 이제 조 전 장관과 연결 고리를 중심으로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조 전 장관 딸에게 6학기 동안 천2백만 원의 장학금을 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을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딸에 대한 장학금 지급과 청와대 민정수석의 직무 사이에서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웅동학원 위장 소송 관련 혐의로 구속된 조 전 장관의 동생도 불러 소송 당시 웅동학원 이사였던 조 전 장관이 개입 여부 등도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조 전 장관 소환을 앞둔 검찰은 지난해 1월 부인의 차명 주식거래를 알았는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정 교수 공소장에 공직자의 직접투자 제한을 피하려는 의도를 언급한 만큼 조 전 장관 조사에서 자세한 경위를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최근 정 교수 변호인단과 여러 차례 만나 당시 정 교수 차명 투자를 전혀 몰랐다는 취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[parkkw0616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11219070885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