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강남의 초고가 아파트 최근 1년 구매자 중 30대 비중이 가장 많았다는 내용 얼마 전 채널A가 단독으로 전해드렸죠. <br> <br>국세청이 자금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고가의 아파트 구매자들을 찾아냈는데, 세살배기가 주택 2채를 구입한 경우까지 나왔습니다. <br> <br>김남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뉴스A (지난달 21일)] <br>"공동구매까지 포함 34명이 이 아파트를 샀는데 3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." <br> <br>국세청이 이례적으로 고가 아파트 구매자와 전세입자에 대한 대대적 세무조사에 나선 것은 최근 집값 과열에 불법 증여 같은 탈법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노정석 / 국세청 자산과세국장] <br>"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, 취득 연령은 30·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… " <br><br>세무조사에 이름 올린 224명 중 30대 이하가 절반이 넘었고, 미성년자도 6명이나 됐습니다. <br> <br>특히 고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 강남 4구, 마포 용산 성동구 아파트 구매자가 주로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국세청은 이미 지난 2017년 8월 이후 부동산, 금융자산 편법증여 혐의자 2228명을 조사해 4398억 원을 추징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세살배기가 서울 주택 2채를 아버지 돈으로 사고, 반환할 임대보증금은 할아버지에게 받고도 <br>세금을 내지 않아 수억 원을 추징 당한 사례도 있었습니다.<br> <br>[염한성 / 서울 서대문구] <br>"(집 사는 게) 엄두가 안 나는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. 불법적 측면이 있다면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고…" <br> <br>또 국세청은 부동산 합동단속에서 포착된 이상 사례도 추가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. <br> <br>kimgij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