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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불붙은 경쟁’ 후보만 37명…KT 회장이 뭐길래

2019-11-12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'왕좌의 게임.' <br> <br>인기 미드가 아니라 KT의 차기 회장 선정 과정을 일컫는 말입니다. <br><br>이번에 회장직에 도전장을 내민 사람만 37명이나 됩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계열사 43개, 직원 수 6만1천여 명. <br> <br>통신·미디어 업계 빅3인 KT입니다. <br><br>자산 규모 33조원, 연매출은 23조 원으로 재계 12위 기업입니다.<br> <br>17년 전 민영화되면서 3년마다 새 회장을 뽑는데, 내년 3월 황창규 회장의 임기가 끝나 최근 차기 회장 후보 선발에 나섰습니다. <br><br>KT 지배구조위원회가 추려낸 후보는 모두 37명. <br> <br>구현모, 오성목 사장 등 현직 KT맨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사외 인사는 명단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두환 포스코ICT 이사 등 전직 KT 출신과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 정치권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. <br><br>"웬만한 국회의원이나 장관보다 KT 회장이 낫다"는 말이 나올만큼 권한은 막강합니다. <br> <br>수백 명에 달하는 억대 연봉의 임원 인사권과 수조 원 넘는 각종 사업 결정권이 회장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. <br> <br>정치권의 외풍이 부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[박상인 /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] <br>"(KT는) 기관 투자자들 지분이 굉장히 많아요. (이 기관들은) 정부 입김에 굉장히 약해요. 정부는 지분이 하나도 없지만 주총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은 굉장히 많다." <br> <br> <br>최종 관문인 의사회 의결까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일부 후보들을 비방하는 괴문서가 돌고, 청와대의 '청심' 황창규 회장의 '황심'은 어디에 있는지 각종 하마평이 떠돌고 있습니다.<br> <br>KT 노조는 "정치권 로비를 통한 낙하산 인사는 거부한다"며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 절차를 주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ys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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