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최종 마무리되면 현대산업개발은 국내 대기업 자산 순위 33위에서 17위까지 급부상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항공은 물론 건설과 유통, 물류를 아우르는 종합그룹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9조 원에 달하는 아시아나 부채가 적지 않은 부담이고 '승자의 저주' 우려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건설과 유통을 주력 산업으로 이끌어 온 HDC 현대산업개발! <br /> <br />그동안 사업 다각화를 꾸준히 진행해왔는데, 자산규모 11조 원이 넘는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확정되면, HDC그룹의 재계 자산 순위는 33위에서 17위로 껑충 뛰게 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호텔과 면세점 사업이 관련 분야인 항공사업을 만나면 시너지효과를 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아시아나 인수로 외형 확장은 물론 건설 기업에서 유통 물류기업으로 거듭나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또 인수 이후 현대자동차 등 범 현대가의 지원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정몽규 /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: 계약이 원활히 성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, 계약 이후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인수금액 가운데 2조 원 넘는 돈을 아시아나 재무구조 개선자금으로 쓸 예정인데, 이렇게 되면 660%에 달하는 부채비율이 277%까지 떨어지게 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막대한 부채와 불안정한 자금 흐름이 탓에 후유증을 겪게 되는 이른바 '승자의 저주'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정철진 / 경제평론가 : 아시아나항공에 부채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. 재무건전성 부분을 먼저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어느 정도 회사채 등급 신뢰도를 얻은 다음에 외형적인 확장을 꾀할 것으로….] <br /> <br />아시아나항공은 거대 자본 수혈로 1위 대한항공과의 새로운 경쟁구도를 형성하면서 침체된 항공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한때 재계 자산규모 7위까지 올라섰던 금호그룹은 '알짜' 아시아나가 빠지면서 재계 60위 권까지 밀려나고 영향력도 급속히 감소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11222331246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