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인 2명이 부산 해운대 고층 건물에 무단 침입해 옥상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사실이 발각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심 빌딩이나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'베이스 점프'라는 극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인데 중국에서도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거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78m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서 한 명이 뛰어내리고 곧이어 일행도 뛰어내립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은 낙하산을 펼쳐 대형 마트 옥상 주차장으로 향합니다. <br /> <br />150m가량을 아찔하게 활강한 두 사람. <br /> <br />도심 건물 옥상이나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극한 스포츠인 '베이스 점프'하러 부산을 찾은 러시아인들입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이 오피스텔 옥상에서 뛰어내린 시각은 지난 9일 밤 9시 무렵입니다. 당시 대형 마트 옥상 주차장에는 지금처럼 차나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뒤 1km가량 떨어진 해운대해수욕장 근처 호텔. <br /> <br />두 사람이 또다시 낙하산을 타고 빌딩 숲을 활강합니다. <br /> <br />폐선 철도 승차장에 착륙했는데 이번에는 나들이 나온 많은 시민이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목격자 :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고 장사하다 보니까. 뛰는 건 못 보고 탑 있는 저 뒤로 넘어가는 건 봤어요.] <br /> <br />두 건 모두 건물에 무단 침입해 벌어진 일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틀 만에 두 사람을 찾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[최해영 / 부산 해운대경찰서 형사과장 : 건조물 침입죄를 적용했습니다. 본인들은 한국에서 이런 행위가 죄가 되지 않는 줄 알고 했다고 변명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6일 부산으로 입국한 두 사람은 지난 8일에 411m로 부산 최고층인 엘시티까지 답사한 거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에는 중국 최고층 건물에서 '베이스 점프'를 하다가 수사당국에 걸려 열흘 동안 구금당한 거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두 사람 출국을 금지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건조물 침입에 대한 벌을 받게 하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11222460863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