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'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'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가운데, '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'가 오늘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의혹에 대해 검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월호 참사 당일, 故 임경빈 군의 헬기 이송이 무산되는 등 구조가 지연됐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요청하기로 한 건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김다연 기자! <br /> <br />지난달 31일 발표된 '특조위'의 중간 조사 결과와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 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특조위'는 오늘 오전 제46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'참사 당일 구조 방기 수사요청서' 안건을 의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, 지난 11일 출범한 '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'에 참사 당일 해경의 구조수색이 적정했는지를 수사해달라고 정식 요청하겠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'특조위'는 지난달 31일 중간 조사 발표에서 세월호 희생자 고 임경빈 군이 최초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해경 지휘부가 임 군을 응급 헬기에 태우지 않고, 네 차례나 배를 갈아타게 한 뒤 병원에 도착해 결국 숨지게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'특조위'는 당시 구조 지휘 체계의 정점에 있던 김 전 해경청장 등 해경지휘부 4명을 '업무상과실치사'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상수색 구조 매뉴얼 등을 보면 해경 지휘부는 마땅히 수색과 구난 작업을 통솔해 긴급 구조 활동을 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아 결국 임 군이 사망에 이르렀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'특조위'는 해경 지휘부를 포함한 관계자들을 철저히 수사해 병원 이송 과정에서의 동선과 조치내용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세월호 선사인 '청해진해운 불법 의혹'과도 관련한 발표가 있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특조위'는 지난 8월 청해진 해운의 120억 불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비공개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는데요. <br /> <br />청해진해운이 산업은행을 통해 빌린 자금을 모두 세월호 증개축에 사용했고, 산업은행은 임의로 대출 한도를 조정까지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대출 시기를 앞뒤로 청해진 해운의 신용등급이 급상승했다는 점을 들어 산업은행과의 공모가 있었을 거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남부지검에서 수사 중인 걸로 알려졌는데요, 별도의 수사단이 꾸려졌으니 사건이 이첩될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세월호의 CCTV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11314404379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