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멧돼지 무거워서 산에 방치?…사체 처리 혼란은 민통선도 마찬가지

2019-11-13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민통선 안에 쌓아놓은 돼지 사체에서 나온 피 때문에 핏물로 오염된 하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돼지 사체를 처리 문제는 민통선 남쪽 지역도 마찬가지인데, 특히 맷돼지가 문제입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강경모 기자] <br>"방금 전에 포획된 멧돼지입니다. 산 정상 부근에서 잡은 건데요. 정부 지침대로라면 이곳에서 땅에 묻거나 산 밑 매립지로 가져가야 합니다." <br> <br>정부는 지난 6일부터 야생 멧돼지를 잡았을 때 마리당 20만 원의 포획 포상금을 엽사에게 지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멧돼지 사체를 함부로 처리하지 말라는 건데, 접경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는 사체 처리에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부 엽사는 무겁다는 이유로 사체를 방치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[강원지역 엽사] <br>"높은 산에서 멧돼지를 잡으면 200근, 300근 잡으면 사실 가져 갈 수가 없어요. 사체가 보이지 않게끔 처리를 하는 거죠." <br> <br>멧돼지 사체를 확인하는 방법도 제각각입니다. <br> <br>엽사가 가지고 온 돼지꼬리로 확인하는 지자체도 있습니다. <br> <br>[환경부 관계자] <br>"돼지 꼬리를 잘라 오게 해서 확인하는 지자체도 있는데, 기본적으로는 숫자를 매긴다든지 사진으로 증빙을 하도록 하고 있거든요." <br> <br>지난 10월 12일부터 현재까지 강원 지역에서 포획된 멧돼지 수는 4천 마리에 이르지만 정작 담당자는 사체가 어떻게 처리됐는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강원도청 관계자] <br>"총기 포획으로 인한 것은 아직 경계지역(접경지역) 밑으로는 안 한다고 보시면 돼요. 그것까지 통계낼 시간이 없는데요." <br> <br>어제는 강원 철원군 원남면의 멧돼지 폐사체 2마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, 돼지열병 확진 사례는 모두 25건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kkm@donga.com <br>영상취재:김민석 <br>영상편집: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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