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의 국민 아이돌이죠 그룹 아라시가, 동남아에서 한류 열풍에 도전장을 냈습니다. <br><br>일본 스타일로 팬들을 사로잡겠다는데 K-POP의 성공 전략을 적극 따라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일본의 대표 아이돌 그룹 아라시가 환호를 받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했습니다. <br><br>[사쿠라이 쇼 / 아라시 멤버] <br>"케이팝은 멋있고 쿨하고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. 케이팝을 이겨야 한다기보다 제이팝답게 새롭게 해보고 싶습니다." <br><br>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라시의 방문을 소개하며 '한류가 장악한 동남아시아에서, 일본 콘텐츠가 분투 중'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><br>동남아에선 과거 일본 문화가 유행했지만 최근 한류에 밀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근 자카르타에서는, 한국의 방탄소년단을 기용해 촬영한 광고 앞에서, 사진을 찍는 게 유행입니다. <br><br>아라시는 데뷔 20년만에 처음으로 공식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습니다. <br> <br>칼 군무를 앞세운 K-POP이 디지털 시장을 공략해 세계 팝 시장에 안착한 것을, 모방하는 전략입니다. <br> <br>방탄소년단을 본뜬 '탄도소년단’ 같은 그룹이 일본에서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[권용석 / 히토쓰바시대 법학연구과준교수] <br>"(유튜브 등) 플랫폼이 변한 부분도 있고요. 한류도 한국적이지 않은 부분. 탈 한국적, 글로벌화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." <br><br>일본 정부를 중심으로 일본 대중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이른바 '쿨 저팬' 전략이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케이팝을 라이벌로 여기는 전략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. <br>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<br>bsis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유하영
